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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영수회담 번복한 秋, 최순실같은 비선실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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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영수회담 번복한 秋, 최순실같은 비선실세가 있다”

입력
2016.11.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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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을 제의했다 당내 반발로 철회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후에 최순실 같은 비선실세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1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추 대표가 중간에 한 사람을 두고 며칠간 (영수회담 제의를) 추진한 것으로 안다”며 “그 분을 제가 밝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민주당 내에서나 국회에서는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선 존재를 직접적으로 묻는 진행자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이름을 거론하지 않으면서 “추미애의 최순실”이라고만 밝혔다.

박 위원장은 박 대통령과 추 대표를 동일선상에 놓는 방식으로 비판의 수위를 더 높이기도 했다. 그는 “어떻게 그렇게 똑같은 제1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있는가. 이 나라는 참 불행하다”며 “그 야당 대표에 그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두 야당과 함께 모든 것을 추진해 왔다면 설사 제1야당 대표인 추 대표가 회담을 제의했다고 하더라도 청와대는 ‘다른 야당과 함께하자.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으니까’ 그런 정도 정치로 풀어야 했다”며 “바른 정치로 풀어야지 꼼수 정치로 풀려고 한다”고 힐난했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최순실 특별검사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물망에 오르는 것과 관련 “(주변에서) 가장 많이 추천하고, 특히 네티즌도 많이 요구해서 국민적 요구에 대해서 정당으로서 검토해볼 만하다”며 “본인의 수락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타진해보겠다”고 밝혔다. 채 전 총장은 박근혜 정부 초기 검찰총장에 임명돼 2012년 대선 국정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 수사를 맡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기소했지만 석 달 만에 ‘혼외자 의혹’이 터져 사임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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