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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하철 2호선 건설 사업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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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하철 2호선 건설 사업 본궤도

입력
2017.06.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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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형식 입찰 이어 실시설계 업체 선정 용역

광주광역시 전경.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실시설계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에 10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1단계 구간을 3개 공구로 나눠 발주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첨단∼수완∼시청으로 이어지는 41.9㎞의 순환선으로 3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최종 완공 시점은 2025년이다. 기본설계 기준 예상 소요 사업비는 2조549억원이다.

1단계 실시설계는 서구 유촌동에서 북구 중흥동(광주역)까지 17.06km 구간이며 차량 기지 1곳, 정거장 20곳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이달말까지 설계용역 업체 선정을 마친 뒤 철제와 고무차륜 등 차량형식이 결정되는 7월말부터 본격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설계용역은 도시철도 노선 지하에 매설된 각종 지장물(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 조사를 거쳐 도면 작성에 들어간다.

시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설계 용역과 함께 교통영향, 환경영향평가 등도 동시에 시작한다.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1구간 설계를 마친 뒤 상반기 안에 최대 난공사 구간 중 한 곳인 상무지구 한국은행에서 월드컵경기장 구간을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실시설계 뒤 국토부와 최종 사업비 협의 과정이 남아있는 데다 설계인력을 최대한 투입한다고 하더라도 물리적 기간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1994년 3월 1호선과 함께 기본계획 승인 뒤 예비타당성 검토와 두 차례의 기본계획 변경 등 논란 끝에 저심도 방식으로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윤장현 시장 취임 후 건설 여부 재검토와 건설방식, 차량형식, 입찰방식 논란 등으로 2년 넘게 지연됐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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