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5주년을 맞은 대구사이버대학(총장 홍덕률)이 지난달 29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2017 DCU 패밀리데이’ 행사를 펼쳤다.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사이버대학 특성상 평소 만날 기회가 없는 재학생과 졸업생 및 가족 등 900여 명은 이날 캠퍼스에서 만나 함께 어울리고 소통했다.
학생 등은 이날 대구대 본관 성산홀을 출발해 평생학습관, 행복숲길, 비호동산, 바이올린 연못, 점자도서관 등 대구대 캠퍼스 주변에 조성된 트래킹 코스를 돌며 봄 정취를 즐겼다. 또 트래킹 종착지점인 대구사이버대학 본관 앞에서 15주년 기념식수 행사를 열고 학교 측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함께 먹은 뒤, 성산홀 앞 사랑광장에 모여 축제를 펼쳤다.
사회복지학과에 재학중인 최지혜(36)씨는 “아름답고 넓은 교정을 보며 힐링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내년 패밀리데이까지 기다려야 된다는 사실이 몹시 아쉬울 정도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한국어다문화학과에 재학중인 이진희(42)씨는 “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좋은 분들과 행복한 시간으로 4월을 멋지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대구사이버대학교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교내 대학교육방송국인 ‘채널D’ 방송을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
홍덕률 총장은 “학교에 대한 애교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먼 걸음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2의 성공 인생을 시작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모든 교직원이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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