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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잭 블랙 방송 불발

입력
2016.06.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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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이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을 만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나려 했으나 촬영이 무기한 연기된 사연이 공개됐다. MBC 화면캡처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이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을 만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나려 했으나 촬영이 무기한 연기된 사연이 공개됐다. MBC 화면캡처

MBC ‘무한도전’이 할리우드 스타 잭 블랙과의 재회가 불발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1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제작진은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를 찾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나게 됐다며 “가는 김에 미국에 누가 있는지 고민하다 LA에 사시는 분에게 저희 형제 잭 블랙에게 같이 (롤러코스터를)타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같이 타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잭 블랙이 롤러코스터를 같이 타는 것뿐만 아니라 집에도 초청했고, 집에서 간단하게 촬영을 해도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LA로 떠나기 위해 모인 멤버들은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어야 했다. 아쉽게도 블랙과의 만남이 불발된 것이다. 실제로 ‘무한도전’은 지난 5일 미국 LA행 비행기를 타려다 돌연 취소한 바 있다.

‘무한도전’과 블랙의 인연은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화 ‘쿵푸팬더 3’로 방한한 블랙은 ‘무한도전’이 마련한 ‘예능 학교 스쿨 오브 락’을 함께 촬영하며 멤버들과 우정을 쌓았다.

그는 스타킹에 얼굴을 넣어 흉한 모습을 보여주고, 물을 넣은 공을 머리로 받아내는 등 한국식 예능을 하나씩 배웠다. 불평 한 번 없이 전 과정을 마스터한 그는 시청자들에게 박수를 받았고, 좋은 인상도 남겼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블랙의 조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블랙 역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LA에 오면 집으로 초대하겠다. 단 아내의 허락 하에”라며 또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NBC 토크쇼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무한도전’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고 한국식 예능을 언급하며 “‘무한도전’은 한국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LA로 떠나기 직전 “일요일(5일)에 LA에서 잭 형을 만나기로 했는데 현지 촬영과 일정에 차질이 생겨 못 가게 됐다”는 유재석의 발언은 시청자들에게도 아쉬움을 남겼다.

블랙이 일방적으로 촬영을 취소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네티즌 사이에서 불거졌다. 네티즌은 “잭 블랙 무례한 거 같다. 차라리 처음부터 거절하지”(cl*****), “저명한 스타라면 약속을 생명처럼 여겨야지, 실망이다”(ok****), “솔직해 잭 블랙에게 절절 매는 모습 보기 싫다. 멤버들끼리 재미있게 노는 게 더 좋다”(na*****) 등의 의견을 보였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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