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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ㆍ리디아 고 등 LPGA '빅5', 타일랜드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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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ㆍ리디아 고 등 LPGA '빅5', 타일랜드에 뜬다

입력
2017.02.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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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사진=와이드앵글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빅5'가 한자리에 모인다.

23일(한국시간) 태국 빳따야의 샴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과 달리 세계랭킹 최상위권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 중 박성현(24)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필드를 밟는다. 주목해야 할 선수 5명을 정리해봤다.

◇'골프여제' 박인비-리디아 고, 반등 노린다

박인비(29)의 부활은 대회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그는 지난해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회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영예를 안았지만, 손가락 인대 파열과 허리 부상으로 투어 성적은 바닥을 쳤다. 세계랭킹은 2년 전까지만 해도 1위였지만, 지난해 부진으로 12위까지 추락했다. 과거 이 대회에서 우승(2013년)과 준우승(2014년) 등 좋은 성적을 거뒀던 박인비는 실전 감각만 빠르게 되찾는다면 선두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0)의 샷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클럽, 코치, 스윙을 모두 바꿨지만, 아직 예전만큼 탁월한 모습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시즌 첫 출전한 호주여자오픈에선 공동 46위에 그쳤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불안한 아이언 샷이나 퍼트를 바로 잡는다면 이번 대회에서 부활의 샷을 날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하나-전인지, 세계 최정상을 향해!

장하나(25)는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자신감은 '빅5' 중 최상이다. 그는 호주여자오픈 직후 태국으로 건너가 코스를 점검했다. 코스 적응을 마친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8위라는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해 신인왕과 베어트로피(평균최저타수상)를 수상한 전인지(23)는 올해 2년 차를 맞았다. 전인지는 앞서 허리 통증을 호소했지만, 지금은 완치됐다. 그는 지난 6일 팬 카페에 올린 글에서 "러닝과 필라테스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긍정적인 부분은 작년 내내 발생했던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이에요. 몸이 날아갈 것 같아요"라며 "부상과 통증 없이 시즌을 치러낼 생각을 하니 설레기까지 해요"라고 밝혔다. 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전인지는 올해는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전인지는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다. 시즌 내 세계랭킹 1위도 꿈만은 아니다.

◇쭈타누깐 '안방 우승은 내 차지'

태극낭자들의 가장 강력한 적수 중 한 명은 공교롭게도 '친한파' 에리야 쭈타누깐(22ㆍ태국)이다. 주타누깐은 지난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리다아 고가 주춤한 사이 투어를 주름잡았다. 쭈타누깐은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 이 대회에만 9번째 출전한다. 2013년 대회 최종 라운드 대역전패의 한을 풀겠다는 포부다. 당시 그는 4라운드 17번홀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다 18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우승컵을 놓쳤다. 자국에서 4년 전 대회의 한풀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5년 대회 우승자 양희영(28)은 물론, 유소연(27), 김효주(21), 김세영(24) 등도 시즌 첫 정상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3위 펑샨샨(28ㆍ중국)과 세계랭킹 6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슨(22ㆍ미국)도 우승경쟁에 뛰어든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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