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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신인’ 싹쓸이 앞둔 KT, 개막 5연패 후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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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신인’ 싹쓸이 앞둔 KT, 개막 5연패 후 첫 승

입력
2017.10.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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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지훈이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KT 박지훈이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부산 KT가 개막 5연패 뒤 지각 첫 승을 올렸다.

KT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7-84로 꺾었다. 시즌 개막 후 5전 전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던 KT는 뒤늦게 1승을 신고하며 9위 고양 오리온(2승5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삼성전 5연패 사슬을 끊었고,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후 6연패를 당할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KT는 2003년과 2008년에 개막 후 5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KT의 2년차 가드 박지훈이 26점을 몰아치는 깜짝 활약을 했고, 베테랑 김영환도 21점을 넣는 등 국내 선수들이 힘을 냈다.

특히 KT는 30일 진행되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1, 2순위 선수를 한꺼번에 지명할 예정이라 팀 분위기도 되살아날 전망이다. 선수층이 얇은 KT는 연세대 가드 허훈과 중앙대 포워드 양홍석을 선발할 것이 유력하다. 둘 모두 성인 국가대표 경험이 있다.

3연승에 도전한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4점 14리바운드로 42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지만 연패를 끊으려는 kt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인천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76-53으로 대파하고 주말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전날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부터 새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을 투입해 재미를 본 전자랜드는 이날은 김종규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LG를 상대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43-26으로 압도하며 23점 차 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전날 34점을 퍼부은 새 외국인 선수 브라운은 23분24초만 뛰며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울 SK는 전주 원정에서 전주 KCC를 96-79로 따돌리고 7연승을 달렸다. 프로농구에서 개막 최다 연승은 2011~12시즌 원주 동부와 2014~15시즌 고양 오리온스의 8연승으로, SK는 1승 차로 접근했다. 테리코 화이트가 30점을 올렸고, 애런 헤인즈가 20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청주 KB스타즈가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구리 KDB생명을 73-57로 물리쳤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디마리스 단타스가 29점 21리바운드를 올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신인왕 박지수도 9점 1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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