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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가을야구 확정… SK로 넘어간 5위 매직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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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가을야구 확정… SK로 넘어간 5위 매직넘버

입력
2017.09.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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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희망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LG. 연합뉴스
가을야구 희망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LG. 연합뉴스

10위 kt, 8위 한화, 7위 삼성. 5강 싸움에 바쁜 LG가 사흘간 만난 하위권 팀들이다.

5위 SK와 격차를 좁힐 기회였지만 상대 팀에 계속 발목이 잡혔다. 이제는 5위 확정 매직넘버도 LG에서 SK로 넘어갔다. SK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기면 LG는 잔여 9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고 해도 와일드카드 티켓은 SK가 가져간다. 4위 롯데는 LG와 승차가 7.5경기로 벌어져 가만히 앉아 5년 만의 가을 야구를 확정했다.

LG는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4-8로 졌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성적은 65승3무67패가 됐다. SK(73승1무67패)와 간격은 4경기 차로 벌어졌다. LG 박용택은 4회초 솔로포와 8회초 투런포로 멀티 홈런을 치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막고 시즌 12승(9패)째를 수확했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1회에만 삼성 타자 9명을 상대하며 5안타와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내주고 4점이나 뺏겨 불안한 출발을 했다. 삼성은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승엽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된 1사 2ㆍ3루에서 이원석도 중견수 방면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LG는 4회초 박용택이 삼성 선발 윤성환으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추격을 시작하는 듯했지만 5회말 삼성 다린 러프가 무사 2루에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LG 쪽으로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6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삼성은 6회말 김상수의 솔로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수원에서는 넥센이 kt를 5-3으로 꺾고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렸다. 넥센은 이날 패하면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이 확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힘겹게 승리를 거두면서 SK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5⅓이닝을 볼넷 없이 5피안타(2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6패)째를 챙겼다. 선발 자원인 신재영은 나머지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6승 6패)를 기록했다.

넥센 루키 이정후는 9회초 1사 1ㆍ2루에서 김하성의 좌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 득점으로 시즌 110득점을 달성, 신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4년 유지현(당시 LG)이 달성한 109득점이었다.

수원=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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