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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에 이시종ㆍ충남 양승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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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에 이시종ㆍ충남 양승조 확정

입력
2018.04.13 20: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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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미세먼지 악화시켜”

박원순 “비용 투입하며 나가야”

우상호 “대중교통 무료는 실정”

박영선ㆍ우상호, 박원순 협공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토론회를 하기 앞서 손을 모으고 있다. 오른쪽부터 우상호, 박영선, 박원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토론회를 하기 앞서 손을 모으고 있다. 오른쪽부터 우상호, 박영선, 박원순. 연합뉴스

역대 선거표심의 풍향계로 작용해온 충청권의 6월 지방선거 본선대진표가 완성됐다. 13일 밤 끝난 더불어민주당 충북 및 충남지사 후보로 이시종 현 충북지사와 양승조 의원이 공천장을 거머쥐면서, 대전시장을 제외한 충남북의 주요정당 본선 라인업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시민 여론조사(50%)와 권리당원 ARS(자동응답 전화) 투표(50%) 결과를 합산해 이날 본선에 나갈 충북ㆍ충남지사 후보를 최종 결정했다. 충북지사 경선에선 63.5%를 얻은 이 지사가 36.5%에 그친 오제세 의원을 따돌리고 최종후보가 됐다. 이에 따라 충북지사 선거는 3선 도전에 나서는 이 지사와 공천을 확정 지은 자유한국당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 바른미래당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충남지사 경선은 4선 중진 양 의원(53.2%)이 복기왕 전 아산시장(46.7%)과 경쟁해 승리했다. 양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은 이인제 전 의원과 바른미래당 김용필 충남도의원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대전시장 후보 경선은 허태정 대전시 유성구청장(42.5%)과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30.6%)이 각각 1ㆍ2위를 차지, 최종 후보를 가리기 위한 결선 투표를 16일 실시한다. 승자는 자유한국당 박성표 전 대전시장과 경쟁하게 된다. 이상민 의원(26.8%)은 3위로 경선에서 탈락했다.

한편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의 첫 TV토론회도 치열한 기 싸움 속에 이날 개시됐다. 이날 오후 6시 25분부터 JTBC에서 1시간여 생중계된 토론회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날선 견제가 쉴새 없이 이어졌다. 결선 투표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박영선ㆍ우성호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합동 전선을 구축했고 사상 첫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 시장은 시정 성과를 띄우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협공에 다소 밀리는 모습이었다.

두 후발주자는 서울시 최대 현안인 미세 먼지 문제에 30분을 할애하며 공세를 폈다. 박 의원은 “4년 전 박 시장이 미세먼지를 20% 이상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상황이 오히려 악화됐다”면서 “대중교통 무료화정책에 들어간 150억 예산이면 서울 시내에 성목 5만주, 주요 간선도로에 스프링클러 7만5,000개를 설치해 미세먼지를 잡을 수 있다”고 공격했다. 이에 박 시장이 “훨씬 더 큰 비용이라도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면 투입하면서라도 나아가야 한다”고 맞서자, 우 의원도 “세금을 적재적소에 써서 효율성을 실현하는 게 행정능력인데 대중교통 무료화정책은 분명한 실정”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1위 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23일과 24일 양일 간 결선투표를 치른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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