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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갈 필요 있나… 도심에서 문화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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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갈 필요 있나… 도심에서 문화 피서!

입력
2014.08.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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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ㆍ남산골 한옥마을 등 시내 7곳에서 클래식 공연·만화 전시 등 다채

서울 대학로서 '마로니에 여름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도심 한복판 아스팔트 위 캠핑' 프로그램을 위한 텐트들이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대학로서 '마로니에 여름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도심 한복판 아스팔트 위 캠핑' 프로그램을 위한 텐트들이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여름휴가를 아직 떠나지 못했다면 도심 속에서 문화피서를 즐겨보자. 서울시가 멀리 휴가를 가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내 문화공간 7곳을 소개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세종문화회관, 남산골 한옥마을, 시민청,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재미랑, 청계천문화관, 금나래아트홀 등에서 휴가철을 맞아 클래식과 국악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청소년 음악회 ‘썸머 클래식’이 8일 오후 7시, 9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열린다. 클래식 감상이라고 해서 어렵게 느낄 필요는 없다. 청소년 음악회인 만큼 서울유스오케스트라단의 연주에 클래식 해설로 유명한 정경영 한양대 교수의 해설이 더해져 누구나 쉽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공연하는 ‘미스터리 청소년 음악극 꿈꾸는 세종’도 12일 오후 7시30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 공연은 세종대왕이 충북 초정리에 머물렀던 123일 동안의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구성해 재미를 더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서울시 대표 국악콘서트인 ‘평롱(平弄):그 평안한 떨림’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공연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음악을 접할 수 있다. 8월 한달 동안은 여름방학 특별이벤트로 4인이 함께 관람하면 65%, 3인 60%, 2인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연은 올 연말까지 계속된다.

서울시청 시민청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오는 30일 시인 하상욱과 미디어아티스트 송호준의 ‘소통콘서트’가 열린다. 기존 시와는 달리 재치 있는 시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하씨와 개인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경험이 있는 송씨가 함께 시민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회도 곳곳에서 열린다. 남산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국내 최초로 일간지에 연재됐던 만화 ‘빨간 자전거’의 작가 김동화 화백의 특별전이 다음달 17일까지, 만화문화공간 재미랑에서는 기획전시 ‘달토끼 서울에 그림을 그리다’가 이달 말까지 열린다.

아울러 14일까지 금천구 금나래 아트홀갤러리에서는 ‘SeMA Collection: 신학철, 박불똥의 현대사 몽타주 전(展)’을, 다음달 14일까지 성동구 마장동 청계천문화관에서는 마장축산물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서울의 푸줏간 전(展)’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상을 떠나 색다른 문화체험을 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각 행사마다 기간, 입장료 등이 달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과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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