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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말 알아듣고 날씨까지 감안하는 AI 세탁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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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말 알아듣고 날씨까지 감안하는 AI 세탁기 출시

입력
2018.06.19 16:01
수정
2018.06.19 22:3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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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인공지능으로 날씨까지 고려해 세탁 코스를 설정하는 LG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모델이 인공지능으로 날씨까지 고려해 세탁 코스를 설정하는 LG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 딥씽큐를 탑재한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를 19일 출시했다. 무선인터넷(Wi-Fi)에 연결하면 말을 알아듣고 날씨에 따라 세탁 옵션을 스스로 설정하는 기능을 갖췄다.

음성으로는 전원을 켜고 끄거나, 세탁기 상태 진단, 세탁 코스와 옵션 설정 등이 가능하다. “LG 트롬 무슨 문제 있니”라고 물으면 “자체 감지된 문제 사항은 없습니다”라고 답한다. “커피 묻은 옷 세탁 방법 알려줘”라고 하면 “커피나 홍차는 주방세제와 식초를 1대 1 비율로 섞어 칫솔에 묻혀 닦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고 알려준다.

제품 사용 패턴과 날씨 정보를 학습해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설정하는 ‘스마트케어’ 기능은 비가 오는 날 탈수 강도를 높이고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때는 강력세탁 코스로 맞춰 헹굼 횟수를 늘린다.

LG전자 생활가전 중 에어컨에 이어 두 번째로 딥씽큐가 적용된 씽큐 드럼세탁기는 모던 스테인리스 색상에 출하가격은 215만원이다. 세탁 용량은 21㎏이고 ‘인버터 DD모터’는 10년간 무상 보증된다. 4㎏ 용량의 통돌이세탁기 미니워시와 결합하면 ‘트윈워시’로도 사용할 수 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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