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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U-15축구팀 이태석 신부 묘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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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U-15축구팀 이태석 신부 묘소 찾아

입력
2017.09.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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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사랑ㆍ헌신’ 삶 기려

4일 오후 전남 담양군 월산면 천주교 공원묘지에서 아프리카 남수단공화국 15세 이하(U-15) 유소년축구대표팀이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이태석 신부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전남 담양군 월산면 천주교 공원묘지에서 아프리카 남수단공화국 15세 이하(U-15) 유소년축구대표팀이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이태석 신부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잊지 않겠습니다.” 아프리카 남수단공화국 15세 이하(U-15) 유소년축구대표팀이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이태석 신부 묘소를 참배했다. 4일 사단법인 이태석사랑나눔에 따르면 남수단 유소년축구팀은 이날 이 신부 묘소가 있는 전남 담양군 월산면 천주교 공원묘지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참배객들은 헌신을 위한 삶을 살았던 이 신부를 기리며 ‘우린 극복하리라(We shall overcome)’,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합창했다. 남수단 축구대표팀과 유소년팀 사령탑을 맡은 임흥세 감독, 최형식 담양군수 등도 함께 참배했다.

인제대 의과대학 출신의 이 신부는 2001년 사제 서품을 받고 남수단 오지 톤즈 마을에서 의료와 교육 봉사를 하다가 2010년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톤즈에서 병실 12개짜리 작은 병원을 짓고 한센병과 전염병으로 고통 받는 주민을 보살폈다. 학교와 기숙사를 세워 가난한 어린이가 자립하도록 돕는 등 온몸으로 사랑을 실천해 ‘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리기도 했다.

담양=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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