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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 이제 정시 지원 전략 따져볼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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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 이제 정시 지원 전략 따져볼 차례

입력
2015.11.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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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눈물을 흘리는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눈물을 흘리는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는 어려웠지만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자연계와 인문계, 상위권과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입시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수능 이후의 입시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 ?(▶수능 문제 및 정답 확인하기)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시ㆍ정시에 주력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일이 수능 이후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로 꼽는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각 대학에서 활용하는 표준점수, 백분위 석차 등을 계산해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이 어느 곳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은 수능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지만 중위권 대학부터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영역 중 3개를 택한다. 이 때 다양한 영역 조합으로 성적을 반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중위권 수험생들은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가채점 결과가 평소보다 낮게 나왔다면 수시모집에 지원한 대학의 논술ㆍ대학별 고사에 집중하는 게 좋다. 경희대(자연/인문) 서강대(자연) 성균관대(인문) 한양대(인문) 등은 수능 직후인 14일, 고려대 중앙대(인문)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은 21~22일에 논술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논술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반면 가채점 성적이 평소보다 높다면 정시모집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영덕 대성학력연구소 소장은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며 “수시모집으로 지원한 대학이 정시로도 합격 가능하다면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응시를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 고려해 유ㆍ불리 따져야

정시 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방법은 대학별로 다양하다. 따라서 대학들의 수능활용지표와, 반영영역의 수와 종류, 영역별 반영비율, 특정영역 가산점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수능 활용 지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나뉘는데 두 개를 함께 반영하는 곳도 있고, 표준점수와 변환표준점수(각 대학 자체 산출점수)를 반영하는 곳도 있어 대학별 반영방법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탐구영역의 비중이 높아지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주요 대학 대부분이 탐구영역 2 개 과목을 반영하는데다 일부 대학에서는 자연계의 경우 과학탐구 영역을 수학과 같은 비중으로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지난 몇 년 간 수능 주요 영역이 쉽게 출제 되면서 탐구 영역이 당락에 주요 변수로 작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학생부 영향력도 고려할 요소다.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은 정시 모집에서도 학생부를 10% 반영하고 있다. 쉬운 수능의 영향으로 최상위권 지원자들의 수능 변별력이 떨어지면 학생부도 최종 합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집군별 지원전략도 꼼꼼히 따져야

다음달 24~30일 진행되는 201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지난해처럼 입학 정원 200명 미만인 모집단위의 분할 모집이 금지된다. 올해는 지난해의 선발 모집 군이 대부분 유지되지만 다군에서 다소 변화가 생긴다.

지난해 다군을 신설했던 한국외대(서울)는 올해 다군을 폐지하고 가군과 나군에만 모집 인원을 배정했다. 서울과학기술대도 다군 모집을 폐지하고 가ㆍ나군 분할모집을 실시하기로 했다. 반면 중앙대(서울)와 광운대는 자연계열 모집 군을 가ㆍ나군에서 가ㆍ다군으로 변경하면서 다군 선발학과와 인원을 대폭 늘렸다.

이만기 평가이사는 “다군의 경우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추가 합격되는 인원도 많기 때문에 지나친 하향 지원보다는 적정 또는 소신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fac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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