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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으로 갑상선암 로봇수술 세계 3번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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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으로 갑상선암 로봇수술 세계 3번째 성공

입력
2016.10.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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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조지형교수팀

기존 수술 대비 흉터ㆍ통증 적고 빠른 회복 장점

계명대 동산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조지형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조지형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조지형(가운데) 교수가 다빈치로봇의 로봇팔이 수술 부위에 정확히 장착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조지형(가운데) 교수가 다빈치로봇의 로봇팔이 수술 부위에 정확히 장착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조지형 교수가 다빈치로봇을 조작하며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조지형 교수가 다빈치로봇을 조작하며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 유방갑상센터 조지형 교수가 입안으로 로봇팔을 넣어 갑상선(腺ㆍ샘)암을 수술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2번째, 세계 3번째이다.

동산병원에 따르면 최근 3명의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입 안쪽을 절개, 그곳으로 로봇팔을 삽입해 종양을 깨끗하게 제거했다. 일반적으로 내시경이나 로봇으로 갑상선암을 수술할 때는 양쪽 유륜과 겨드랑이 부위를 절개해 수술도구를 넣어 했지만 입안 절개법은 외관상 상처가 전혀 보이지 않고 통증이 적으며 수술로 인한 신경손상도 거의 없는 장점이 있다.

조 교수는 “기존 수술법에 비해 합병증이 거의 없고 수술 당일 바로 물을 마실 수 있고, 다음날엔 식사도 가능하며 3박4일만 입원하면 된다”며 “여성에게 많은 갑상선암 특성상 흉터를 최소화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2008년 지역 최초로 내시경갑상선절제술에 성공한 뒤 최근까지 170여 건의 내시경갑상선절제술을 시행했다. 2011년 동산병원에 로봇수술장비가 도입되면서 갑상선암 180건 등 로봇갑상선 절제술 200여 건도 시행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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