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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사전투표… 여야 '집토끼' 독려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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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사전투표… 여야 '집토끼' 독려에 올인

입력
2015.04.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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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 파문'에 재보선 최악 투표율 우려

4·29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4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가운데 여야가 23일 투표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통상 재보선 투표율이 크게 낮은 만큼 사전투표에서 고정 지지층을 얼마나 많이 결집시킬 수 있느냐에 따라 선거 승패가 갈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선거판세가 요동치며 예측불허의 접전 양상으로 흐르자 여야는 ‘집토끼’ 결집을 노리며 사전투표를 적극 호소하고 있다. 가뜩이나 낮은 재보선 투표율이 성완종 파문으로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7ㆍ30 재보선의 경우 최종투표율은 32.9%에 그쳤지만 사전투표율은 7.98%로 역대 재보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표 독려는 전패 위기에 몰린 새누리당이 더 적극적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과 모레는 사전투표 기간”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집권 여당의 능력 있는 일꾼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기호 1번 새누리당 후보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 표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도 “각 선거캠프·해당 시도당·당협에서 사전투표 공지와 독려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하는 등 조직표 관리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상대적으로 야권 지지성향이 강한 젊은 층의 투표참여에 힘을 쏟았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을 지원유세의 첫 순서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했다. 안철수 의원도 지지자들을 상대로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녹음메시지를 담아 전화 선거운동에 나섰고, 각 후보 캠프들도 일제히 관련 캠페인에 나섰다. 양승조 새정치연합 사무총장은 정책조정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를 언급한 뒤 “실패를 바로잡기 위해 투표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내일 사전투표부터 나서야 한다는 것”이라고 독려했다.

사전투표는 24, 25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서울 관악을과 인천 서ㆍ강화을, 광주 서을, 경기 성남중원 등 선거가 치러지는 모든 지역의 읍ㆍ면ㆍ동에 설치된 72곳의 투표소를 이용하면 된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ㆍ운전면허증ㆍ공무원증 또는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와 ‘선거정보’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선관위(국번 없이 1390)로 문의해도 된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전혼잎기자 hou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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