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 정상회담을 ‘위장 평화쇼’라고 하는 등 연일 비판하자 유정복 인천시장과 남경필 경기지사, 김태호 경남지사 등 한국당 소속 6ㆍ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너무 나갔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의도 어공 ★
선거현장에서 수많은 유권자를 만나면서 어느 누구보다 민심을 잘 아는 한국당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외칩니다. ‘님아 제발 좀 참아다오!’ 한마디로 ‘홍준표 패싱’의 시작입니다.
●탐라도다 ★★★★
막말보수 그만. 잘한 것은 칭찬하고 협의할 줄 아는 세련된 보수를 원하는 것이 민심이고 곧 천심. ‘洪死右生’(홍이 죽어야 우파가 산다). 한국당 후보들 다 같은 마음일 것.
●아야로시 ★
케케묵은 북풍과 색깔론에 막말까지. ‘모래시계 검사’의 유통기한은 지난 대선까지였다. 남북ㆍ북미 정상회담 태풍에 그나마 야당 지지율 상승의 불씨가 꺼져버렸다. 새로운 당 대표가 나서서 바른미래당 등과 중도개혁보수 빅텐트를 치는 방식으로 ‘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에 대비해야 한다.
●소맥3만잔 ★★☆
CVID도 중요하지만, 남북화해 분위기를 만든 판문점 선언은 높이 평가 받아 마땅하다. 남북회담을 어떻게든 폄훼하려는 제1야당 대표의 발언은 참으로 옹졸해 보인다. 오죽하면 여권인사인 유시민 작가가 “고맙다”고 했겠는가. 안팎의 상대들과 싸우는 한국당 후보들 짠하다.
●여술랭 가이드 0
지원 유세를 거부당하는 당 대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일. 모두가 ‘yes’라고 할 때 혼자 ‘no’라고 하는 용기는 가상하지만,몽니 아니면 시샘으로 보이네요. 아니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확증편향에 빠지셨던가.
●생명의 속도에서 본 풍경 0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위장평화론의 종말. 이제 홍준표만 남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