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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페스티벌… 맥주 여름 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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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페스티벌… 맥주 여름 마케팅 후끈

입력
2018.05.16 17: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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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전 축구 국가대표를 기용한 오비맥주 카스의 TV 광고. 오비맥주 제공
안정환 전 축구 국가대표를 기용한 오비맥주 카스의 TV 광고. 오비맥주 제공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맥주 업계가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6월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에 맞춰 관련 후원사는 축구 마케팅에 돌입했고, 유명 수입맥주 브랜드도 여름 뮤직페스티벌 등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러시아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오비맥주는 일찌감치 축구 마케팅에 들어가 이달 초 러시아월드컵 공식 로고가 그려진 카스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11일 안정환 차범근 등 축구 스타를 기용한 TV 광고를 공개했다.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서울 강남 영동대로 등에서 대형 무대와 스크린을 설치해 거리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롯데주류는 최근 축구 국가대표 선수를 응원하는 ‘피츠 수퍼클리어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 출시했다. 이 밖에도 월드컵 기간 열리는 각종 응원 행사를 통해 피츠 수퍼클리어를 판매하거나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수입맥주 브랜드는 뮤직페스티벌을 열거나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하이네켄은 19, 2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을 후원하고,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필스너 스프링 페스트’를 열었던 필스너우르켈은 규모를 키워 올림픽공원에서 내달 16, 17일 열리는 ‘필스너 우르켈 프레젠트 파크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수제맥주 회사들은 젊은 층과 맥주 마니아를 상대로 수제맥주 축제를 열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수제맥주 업체 더부스는 22~27일 서울 건국대 인근 커먼그라운드에서 ‘더 비어위크 서울’을 개최한다. 국내 유명 수제맥주와 해외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자리다.

맥주 업체들이 대규모 행사를 통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주류 상품이라는 특성상 심야시간에만 TV 광고가 허용되는 등 매체를 통한 홍보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이든 야외 페스티벌이든 단기간에 극적인 매출 증대 효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러한 행사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일 수 있고 여름철 성수기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돼 다양한 마케팅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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