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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3점슛 2방, 친정팀 KEB하나은행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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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3점슛 2방, 친정팀 KEB하나은행을 울렸다

입력
2017.12.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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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김정은/사진=W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아산 우리은행 김정은(30)은 '친정팀'만 만나면 펄펄 난다.

지난 시즌 뒤 FA(프리 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부천 KEB 하나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정은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3.4점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전에서는 평균 16.5점을 올려 5개 구단 상대 성적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냈다. 그야말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도 김정은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김정은은 이날 승부처인 3쿼터에서 3점포를 2개 꽂아 넣는 등 11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냈다. 우리은행은 66-52로 승리하면서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다시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23-14로 여유 있게 앞선 채 마무리 지었지만, 2쿼터부터 KEB하나은행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32-28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채 시작한 3쿼터에서는 우리은행이 잠잠한 사이 KEB하나은행이 턱 밑까지 따라왔다. 결국 3쿼터 5분9초를 남겨두고는 우리은행은 과트미에 이어 염윤아의 3점포를 허용하면서 36-38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어천와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38-38로 다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KEB하나은행전에 강한 김정은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3쿼터 종료 1분27초를 남겨놓고 외곽포를 쏘아 올려 41-38로 리드를 가져왔다. KEB하나은행이 김단비의 득점으로 다시 41-40으로 따라 붙었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슛으로 44-4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3쿼터 종료 2초 전에는 김정은이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리면서 우리은행은 47-40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 터진 3점포였다.

분위기를 다시 탄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도 흐름을 주도했다. 경기가 치열해지면서 종료 6여분을 남겨 두고는 우리은행 어천와와 KEB하나은행 해리슨이 몸싸움을 벌이다 동반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고, 4쿼터에만 19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끝냈다.

부천=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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