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트럼프 딸 이방카, 15년 뒤 미국 대선 출마할지도”

알림

“트럼프 딸 이방카, 15년 뒤 미국 대선 출마할지도”

입력
2017.10.08 16:01
0 0

첫 번째 부인 이바나

결혼부터 이혼 스토리 담긴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 출간 앞둬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를 다음 주 발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지난해 5월9일 뉴욕에서 열린 한 패션쇼장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를 다음 주 발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지난해 5월9일 뉴욕에서 열린 한 패션쇼장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퍼스트레이디’는 별 매력이 없지만 ‘퍼스트마더’는 흥미가 있을 것 같다.”

도널드 트럼프(71)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68)가 딸 이방카(35)의 향후 대권 도전을 예견하는 듯한 내용 등을 담아 작성한 회고록의 내용이 일부 공개됐다. 체코 출신인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주니어와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 도널드 주니어의 친모다.

AP통신은 다음 주 초판 발간을 앞둔 이바나의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를 7일(현지시간) 사전 입수해 그 일부를 공개했다. 이바나는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결혼생활, 트럼프그룹에서 자신의 역할, 자녀 양육과정 등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15년 뒤 그(이방카)가 대선에 출마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딸의 대선 출마를 희망하는 듯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바나는 회고록에서 1989년 12월의 어느 날 자신의 결혼 생활이 마침표를 찍을 것을 직감했다고 전했다. 이바나는 1977년 모델 활동 당시 부동산 재벌이던 도널드 트럼프와 결혼 후 15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하다 1992년 이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 연합뉴스

이바나는 회고록에 “젊은 금발 여성(말라 메이플스ㆍ53)이 갑자기 다가와 ‘당신의 남편을 사랑한다. 당신도 남편을 사랑하느냐’고 물어, 매우 흥분한 나머지 ‘꺼져. 나는 남편을 사랑해’라고 답했지만 큰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배우 출신 메이플스와 염문으로 뉴욕 연예매체를 장식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이바나와 이혼한 다음해인 1993년 메이플스와 재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부인 메이플스와 1999년 이혼했으며, 2007년 현 부인인 멜라니아(46)와 결혼했다.

이바나는 회고록에서 심한 이혼 후유증으로 “내 이름이 TV에서 언급되는 것을 보기 싫어 TV를 켜지도 못했다”고 회상했다. 또 이혼의 충격으로 자신이 낳은 세 자녀가 부친과 1년 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바나는 회고록 말미에 이혼 후 25년이 지난 현재 “완벽한 삶을 얻었다”며 안정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