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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쫓겨나도 슈퍼마켓을 떠나지 않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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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쫓겨나도 슈퍼마켓을 떠나지 않는 고양이

입력
2016.01.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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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브로클리의 수퍼마켓 세인스버리에서 한 고양이가 몇 번을 쫓아내도 되돌아와 화제가 됐다. 제니 스티븐스 트위트 사진
영국 런던 브로클리의 수퍼마켓 세인스버리에서 한 고양이가 몇 번을 쫓아내도 되돌아와 화제가 됐다. 제니 스티븐스 트위트 사진

몇 번을 쫓아내도 슈퍼마켓으로 돌아오는 고양이가 있다. 더 강하게 더 화난 상태로 더 솜사탕처럼 변해서 말이다.

동물전문매체 도도는 지난 해부터 영국 런던 브로클리의 슈퍼마켓 세인스버리에는 매장 관리자들이 몇 번을 쫓아냈음에도 식료품 선반에 계속 나타나는 고양이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의기양양한 고양이가 매장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해 11월. 관리자들이 이 고양이를 몇 번을 쫓아 냈지만 어느 샌가 이 고양이는 다시 들어와 있었다. 세인스버리의 대변인은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에 “옆집에 사는 고양이인데 매일 이 슈퍼마켓에 와 있다”고 말했다.

몇번을 쫓아내도 슈퍼마켓에 머무는 고양이는 이제 인기 스타가 됐다. 니겔 손베리 트위터 사진
몇번을 쫓아내도 슈퍼마켓에 머무는 고양이는 이제 인기 스타가 됐다. 니겔 손베리 트위터 사진

고양이의 이상한 집착(?) 덕분에 고양이는 온라인 셀러브리티가 됐고, 런던에서 출간되는 생활문화잡지 타임아웃의 ‘이 주의 동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매장 직원들은 난처하게 됐지만 지역 주민들은 이 ‘허가되지 않은’ 매장 고양이를 친근하게 여기고 있다. 고객들은 “모든 사람들이 고양이에게 장난을 치기 위해 멈춘다” “고양이가 따뜻한 팬 아래 매트 위에 앉아 있었다”는 등의 글과 함께 고양이의 사진을 사회관계형서비스(SNS)에 공유하고 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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