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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물리학도 거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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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물리학도 거스른다

입력
2014.08.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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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때로 물리학의 법칙 마저 거스른다. 해외 인터넷사이트 ‘so bad so good’(▶ 사이트 바로가기)에서 모아 올린 중국을 비롯한 제3세계 빈민들이 짐을 실어나르는 사진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멀리 떨어진 시골에서 싣고 와 팔기 위해, 또는 짐을 옮겨 주는 대가로 얼마의 돈을 벌기 위해 자전거에, 당나귀가 끄는 수레에, 삼륜 오토바이에 가득 물건을 실은 이들의 표정이 어둡지만은 않다. 일을 끝내고 손에 쥘 몇 푼의 돈을 더 기다려서일까, 그 돈을 들고 돌아갈 가족이 있어서일까, 아니면 이 같은 노동은 이미 그들의 일상이기 때문일까.

김범수기자 bskim@hk.co.kr

남대문 시장의 밥 배달 달인이 이고 가는 7층 식판은 이런 사진들에 비하면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지난해 채널A 프로그램에 소개된 남대문시장 식당의 음식 배달 장면. 채널A 동영상 캡처
지난해 채널A 프로그램에 소개된 남대문시장 식당의 음식 배달 장면. 채널A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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