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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 화재 잇따라 1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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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 화재 잇따라 13명 사상

입력
2017.12.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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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자정쯤 간이창고 불 나 70대 사망

11일 원룸 화재로 12명 다쳐

원룸 화재 현장서 급박한 탈출. 11일 오전 10시 7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나자 4층에 사는 한 주민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 매달려 있자 소방당국이 긴급하게 에어 매트를 깔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원룸 화재 현장서 급박한 탈출. 11일 오전 10시 7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나자 4층에 사는 한 주민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 매달려 있자 소방당국이 긴급하게 에어 매트를 깔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낮에도 영하권에 맴도는 강추위 속 충남지역 간이창고와 원룸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13명의 사상자가 났다.

12일 0시 7분쯤 충남 당진시 면천면 한 주택 옆 샌드위치 패널 간이창고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나 안에 있던 A(76)씨가 숨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30여분 만에 꺼졌으며, 내부 창고 내부 15㎡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날 오전 10시 7분쯤에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원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119 소방대는 펌프차와 물탱크 등 장비를 동원해 47분 만에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건물 안으로 유입된 검은 연기를 주민 11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일부 주민은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지만, 3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원룸 4층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연기를 피해 4층에서 뛰어내렸다 골절상을 입었다. 그나마 안에 있던 나머지 주민 10여명은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다치진 않았다.

불은 건물 200㎡를 태우고, 차량 6대를 전소시켜 9,6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불로 거처를 잃은 주민 6명은 천안시 등이 긴급 제공한 임시 거처에서 당분간 지낼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의 발화점이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정부일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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