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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청문회] 이현주 "국정원에서 사찰…안종범, 조원동 모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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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청문회] 이현주 "국정원에서 사찰…안종범, 조원동 모함해"

입력
2016.12.15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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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주/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김정희] 최순실 국정농단 3차 청문회가 13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신보라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 김원호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근혜 세월호 7시간 의혹의 키를 쥐고 있는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대위)는 불참했다.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연차 휴가를 내고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이영선·윤전추 행정관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15일 열리는 4차 청문회에서는 정윤회 문건과 최순실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 다음은 이현주 컨설팅 회사 대표의 발언

"와이제이콥스메디컬이 해외진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국세처 세무조사를 받았다. 2014년 2월 26일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다. 당시 김영재와 한 시간 가량 미팅을 했다. 기술력이 뛰어나다며 해외 관련 영어 자료나 홍보 직원이 있냐고 물었다. 해외 준비는 아직 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조원동 전 경제수석에 보고했다."

"세무조사는 2015년 4월부터 시작했다. 세무조사 있기 바로 한 달 전에 안종범 전 수석이 '나와 조원동 전 수석은 VIP 중동 사업을 망치는 나쁜 사람'이라고 모함했다고 전해 들었다. 다음 달에 우리 가족 3대에 걸쳐 압수 세무조사가 들어왔다."

"2014년 9~10월쯤 국정원에서 나를 사찰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같은 시기에 조원동 전 수석도 사찰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안 수석, 조 수석의 모함 뒤 대대적으로 세무조사가 나왔다. 세무조사 기간이 4주면 끝나는데 위에서 끝내지 말라고 해 10월까지 진행됐다. 추징금은 0원이었다."

"중동 진출 잘 안됐을 때 모함 관련해서는 서울대 병원 측 관계자에게 들었다. 관계자들은 안종범에게 들었고, 다른 한명은 조윤선 장관이었다.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조윤선 장관이 VIP 검진 때 동행했다. 이현주와 조원동이 VIP 중동 사업에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이라더더라. 그래서 VIP가 대노했다고 들었다."

"좋지 않은 보직으로 인사 조치 된 건 가족들이 현직에 있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힘들다. 동생네 회사는 감사원이 원하는 말을 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갈 수 있다는 압박을 받았다."

최지윤, 김정희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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