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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 최우선 과제 가장 잘 해결할 후보는… 문재인 36.3%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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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 최우선 과제 가장 잘 해결할 후보는… 문재인 36.3%로 1위

입력
2017.04.2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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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 최우선과제는 경제활성화

문재인 국정과제 해결능력 종합평가 1위

적폐청산 선점한 문재인이 상대 후보 압도

경제활성화는 4차 산업 외친 안철수가 다소 앞서

안보는 홍준표 1위, 안철수 보수 주자 인정 못 받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차기 정부의 선결과제를 가장 잘 해결해 나갈 적임자 평가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국정운영을 경험한 문 후보에게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기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활성화가 꼽혔다.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가 24, 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정부 선결과제’로 경제활성화를 꼽은 응답자가 37.3%로 적폐청산(22.9%)을 앞섰다. 평화정착과 국민안전(22.7%), 국민통합(14.2%)이 그 뒤를 이었다. 정관철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부 부장은 “연초만 해도 부정부패 척결 등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으로 적폐청산에 대한 열망이 일정 부분 해소가 되면서 먹고 사는 문제가 함께 부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정 과제 해결 능력을 묻는 종합 평가는 지지도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차기 정부 선결과제를 가장 잘 해결할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문 후보가 36.3%로 단연 앞서 나갔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3%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11%), 유승민 바른정당(8.1%), 심상정 정의당(7.7%) 대선 후보 순이었다. 안정적 국정운영을 바라는 열망이 지지도와 맞물려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분야별 적임자를 묻는 질문에선 각 후보의 강점과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냈다. 문 후보는 ‘적폐청산을 잘 해결할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66.1%로 나머지 후보들을 압도했다. 촛불정국을 거치며 적폐청산이란 이슈를 문 후보가 확실하게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심상정 후보(16.4%)와 안철수 후보(8.0%)가 그 뒤를 이었다.

경제활성화의 경우 문 후보가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8%에 머물러 안 후보(29.8%)에 근소한 차이로 뒤졌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본부장은 “기업인 출신의 안철수 후보가 4차 산업혁명을 꾸준히 얘기한 것이 경제 전문가 이미지로 연결돼 상대적으로 후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을 잘 해결할 후보’로는 문 후보가 36.3%로 안 후보(30.4%)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가 본선 레이스에서 외연확장과 통합 행보에 주력한 것이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평화정착과 국민안전을 가장 잘 해결할 후보’를 묻는 질문에선 홍준표 후보가 26.2%로 1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22.2%)와 문 후보(19.9%)가 그 뒤를 이었다. 김 본부장은 “안보이슈에서 홍준표 후보가 1등을 한 것은, 보수층이 안철수 후보를 보수 주자로 인정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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