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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가치 8조원 돌파… 이재용 위협하는 서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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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가치 8조원 돌파… 이재용 위협하는 서경배

입력
2015.03.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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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주식, 첫 8조 돌파

1조원 주식부자도 21명으로 사상 최다

서경배(왼쪽)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경배(왼쪽)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평가액이 ‘황제주’ 아모레퍼시픽 등 상장 계열사 주가 강세에 힘입어 8조원을 넘어섰다. 증시 강세로 1조원을 넘는 주식부자도 21명에 달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가 20일 종가기준으로 8조1,82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5조8,845억원보다 39%(2조2,978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3,620억원 못 미친다. 그러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격차는 2조7,000억원이나 벌어졌다.

이재용 부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8조5,443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3%(1,084억원) 감소했으며 정몽구 회장의 주식 자산은 5조4,703억원으로 6.1%(3,565억원) 줄어들었다.

서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가 불어난 것은 올해 들어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주들이 올해도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322만1,000원으로 작년 말보다 46.4%(102만1,000원) 올랐다. 아모레G는 37.3% 오른 137만원을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우)과 아모레G(우)는 각각 167만4,000원과 62만5,000원으로 55.1%, 29.9% 상승했다.

또 최근 증시 강세에 힘입어 보유 상장 주식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주식부자도 21명으로 역사상 가장 많다.

주식 부호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가치는 작년 말보다 1.1%(1,300억원) 감소한 12조2,093억원으로 집계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자산은 3조7,731억원으로 7.3%(2,552억원) 증가했으며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주식자산은 10.8%(2,144억원) 늘어나 2조원을 돌파했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은 각각 1조5,856억원과 1조2,983억원으로 각각 10.3%(1,484억원), 11.5%(1,496억원) 증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 기원씨의 주식 자산도 1조2,023억원으로 7.3%(814억원) 불었다.

반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은 2조4,630억원씩으로 작년 말보다 3%(751억원) 감소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도 2조4,589억원으로 37.7%(1조4,898억원) 줄었다.

김진주기자 pearlkim7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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