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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인노조 출범…초대위원장에 이회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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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인노조 출범…초대위원장에 이회택

입력
2014.08.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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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스포츠 지도자 노동조합 한국축구인노동조합(이하 축구인노조)이 공식 출범했다.

축구인노조(위원장 이회택)는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이회택 초대 위원장,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김호 전 대전 시티즌 감독, 허정무 전 축구협회 부회장, 이용수 기술위원장, 정해성 심판위원장, 조병득 경기위원장, 최재익 서울시축구협회장, 안종복 경남FC 대표이사 등 축구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한국 축구가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다.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지도자들은 그 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숱한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축구인노조가 탄생함으로써 지도자들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축구협회와 노조 간의 화합을 통해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대우 축구협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축구인노조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축구인답게 모범적인 노조 활동을 해 달라. 조합원들의 권익과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밀알이 돼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축구인노조는 전국 초ㆍ중ㆍ고ㆍ대학 등 학원 축구 지도자들의 법적, 사회적, 경제적 권익 향상과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정책ㆍ제도 개선을 취지로 설립됐다. 지난달 21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설립 신고증을 교부 받았다. 축구인노조는 일주일 뒤 한국노총 연합노련에도 가입했다. 축구인노조의 전신 ‘한국축구사회’가 노조 설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012년 5월 전국 초ㆍ중ㆍ고ㆍ대학의 학원 축구 지도자들이 모여 결성한 한국축구사회는 이후 300인 원탁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축구인노조 설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축구인노조의 초대 위원장은 이회택 전 축구협회 부회장이 맡고, 정종선 언남고 감독이 수석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축구인노조의 가입 대상은 축구협회 및 산하 기관에서 지도 업무를 하고 있는 축구인이다. 그 외에 축구협회에서 발급한 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축구인노조는 추후 권역별로 지부를 운영하며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전국 초ㆍ중ㆍ고ㆍ대학 그리고 실업팀(약 1,000개)에서 일하고 있는 지도자 3,000명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축구인노조 사무실은 서울 효창운동장에 마련됐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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