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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발달장애청소년 10명 히말라야 등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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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발달장애청소년 10명 히말라야 등반 나선다

입력
2017.12.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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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5742m 랑캉 등정

박종천(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군 등 경기도 발달장애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지난달 제주 한라산 등반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박종천(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군 등 경기도 발달장애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지난달 제주 한라산 등반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내 발달장애 청소년 10명이 히말라야에 오른다.

경기도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내년 히말라야 랑탕(5742m) 등반에 도전할 경기도 발달장애 청소년 극기캠프 대원 10명(예비3)을 최종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청소년 극기캠프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자아실현을 도모하고 장애인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난 7월 극기캠프 참가 신청을 한 28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와 체력테스트 등을 거쳐 최종 참가자 선발을 위한 훈련을 진행해 왔다. 이들은 광교산 관악산 청계산 오봉산 등에서 8차례 등반 및 고소훈련 등을 실시했으며 지난달 28~30일 제주 한라산(1,950m) 등반도 경험했다.

도는 28명 가운데 국내 훈련에서 탁월한 체력과 적응력을 선보인 박종천(14세)군 등 10명을 최종 극기캠프 대원으로 선발했다.

이번 등반을 이끌어 갈 박태원(대한스포츠융합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반대장은 “청소년들이 힘든 훈련을 이겨내 자신감이 크게 고무됐다”면서 “그 간의 준비와 노력이 히말라야에서 값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6일부터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4,095m)에서 적응훈련을 진행한 후 내년 4월쯤 히말라야 랑탕(5,742m) 등반에 나설 계획이다. 랑탕은 히말라야를 찾는 등반객들이 선호하는 3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로 만년설을 밟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다.

최창호 경기도 체육과장은 “이번 히말라야 등반 외에도 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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