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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주 유세서 “전북도민 정신 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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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주 유세서 “전북도민 정신 차리라”

입력
2016.04.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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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메디프랜드 사거리에서 열린 정운천(전주을) 후보 지지유세에서 정 후보와 손을 맞잡은 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4.13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6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메디프랜드 사거리에서 열린 정운천(전주을) 후보 지지유세에서 정 후보와 손을 맞잡은 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선거운동 일주일 차인 6일 첫 호남 지원 유세에 나서 새누리당 지지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 완산구 정운천 후보(전주을) 지원 유세에서 "여러분들은 배알도 없냐"며 "전북도민 여러분 정신 차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해 전북 국가예산은 400여억원 증액에 지나지 않았다"며 "예산 증가율이 전국에서 꼴찌"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러고도 야당 의원을 만들어주겠냐. 도대체 11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전북에서 뭐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11명이 한 일보다 전남 이정현 의원이 한 일이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지도 없는 정운천이가 지난 7년간 실질적으로 국회의원 노릇을 했다"며 "송하진 도지사가 현안 처리하는데 정운천이 중앙과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운천 후보는 김무성과 함께 전북 전주 발전을 위해 예산 폭탄을 가져올 수 있는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라며 "여당이 한 명이라도 당선돼야 청와대, 전북에 쌓였던 숙원을 풀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진행된 출근길 통합유세 지원에서도 "지난 대선 때 새만금특별법 제정을 새누리당이 중앙에서 국회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인 21일 만에 통과시켰고, 국민연금기금 전북 이전도 저와 정운천 후보가 주도해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들어놓고 보니까 전북의 못난 야당 의원들이 자기들이 했다고 거짓선전을 하고 있다. 거짓말 일삼는 사람들을 전주 국회의원으로 뽑아서야 되겠나"라고 전북 야당 의원들을 힐난했다.

김 대표는 "전북에서는 20년 전인 1996년 군산 이후 한 번도 새누리당이 못 나왔다"며 "지금까지 4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속으로 새누리당 후보 무덤이었다. 불모지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같은 호남인 전남을 보라. 지난번 재보궐선거에서 이정현 의원이 26년 만에 순천에서 당선됐다"며 "정치사 선거 혁명이 일어났고 지역유권자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전국에 자랑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의원은 2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순천 지역에 예산 폭탄을 던졌다"며 "역시 힘 있는 여당 의원을 뽑길 잘했다는 칭찬을 들었고 지금도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전북은 어떠냐. 아직 승리 소식이 없어서 예산 폭탄을 터뜨리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행히 최근 변화 봄바람이 불고 있다. 이제 변화 봄바람을 현실로 바꿀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출근길 김 대표 유세 도중 차량 10대 정도가 경적을 길게 울리며 연설을 방해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에 김 대표는 "저런 사람 참 나쁜 사람이죠?"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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