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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9시 초승달-화성-금성 일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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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9시 초승달-화성-금성 일렬로

입력
2017.01.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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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1일 저녁 하늘에서 달과 화성, 금성이 한 줄로 늘어선다. 해가 진 뒤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서쪽 하늘을 보면 누구나 맨눈으로 쉽게 관측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천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3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천문현상이 관측되는 것은 2004년 4월 24일 이후 약 13년 만이다. 이번에도 2004년과 마찬가지로 지평선보다 약간 높은 서쪽 하늘에서 초승달과 금성 사이에 화성이 자리하게 된다. 세 천체 간 거리는 2004년보다 좀더 가깝게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3년 만의 장관을 사진에 담으려면 스마트폰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고, 초점은 세 천체 중 금성에 맞추는 게 좋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달에 초점을 맞추면 가장 어두운 화성이 잘 안 찍히고, 화성에 맞추면 달이 너무 밝게 찍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전 주기가 각기 다른 천체들이 지구에서 관측했을 때 한 줄로 늘어선 것처럼 보이는 현상은 종종 일어난다. 하지만 정확한 주기를 계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천체들의 위치에 따라 지구에서 관측되는 밝기나 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천문연은 올해 10월17일에도 세 천체가 일렬로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때는 새벽 동쪽 하늘에서 그믐달과 화성 사이에 금성이 자리한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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