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하경 기자

등록 : 2016.11.21 17:42
수정 : 2016.11.21 17:42

인텔의 AI 야심…”4년 내 학습능력 100배 높일 것”

등록 : 2016.11.21 17:42
수정 : 2016.11.21 17:42

21일 인텔코리아가 향후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통합 전략을 발표했다. 인텔코리아 제공

인텔이 인공지능(AI) 딥러닝(인공신경망을 활용한 기계학습) 소프트웨어 ‘너바나’를 활용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 4년 안에 플랫폼의 학습 능력을 100배까지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텔코리아는 21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AI 시장 공략 계획을 발표했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인텔은 AI 분야에서 너바나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며 “내년부터 너바나 플랫폼에 들어가는 칩과 소프트웨어도 (기업 고객들에게)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말했다.

인텔은 지난 8월 4억달러(약 4,740억원)를 투자해 딥러닝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너바나시스템즈를 인수했다. 너바나시스템즈는 딥러닝 처리 속도를 높이는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관련 기술 전문 업체다. 너바나 플랫폼에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기술을 적용, 통합적 컴퓨팅 기술 세트‘AI 포트폴리오’를 출시한다는 게 인텔의 계획이다. 인텔의 차세대 CPU ‘제온 파이’ 시리즈에 딥러닝 기술을 넣을 경우 전에 없던 최첨단 컴퓨팅 처리 능력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앤 브라이언트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수석 부사장은 “(CPU 기술이 결합되면) 인공신경망을 훈련시키는 데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2020년까지 현재의 100배 성능을 구현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또 AI 기술의 대중화를 위해 구글과도 협력한다. 기계학습(머신러닝), 클라우드, 보안 등 부문에서 기술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빠르게 AI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글의 AI 엔진인 ‘텐서플로’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작업을 내년 초까지 마칠 예정이다. 나 상무는 “인텔의 정보기술(IT)을 활용, 구글과 함께 개방성과 유연성, 안전성을 보장하는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인텔 AI의 날’ 행사를 열고 “인텔은 현재 AI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AI 기술 향상을 위해 기술 및 개발자 지원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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