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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만들던 중국의 변신… 링크앤코에 쏟아진 세계의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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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만들던 중국의 변신… 링크앤코에 쏟아진 세계의 이목

입력
2017.04.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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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앤코의 첫 번째 콤팩트 SUV 01
링크앤코의 첫 번째 콤팩트 SUV 01

세계 최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막강한 자금력과 볼보(Volvo) 인수 후 쌓은 기술력의 중국 지리(Geely) 자동차그룹이 신규 친환경차 브랜드 ‘링크앤코(Lynk & Co)’를 선보이며 그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링크앤코는 최근 당초 2018년말 유럽과 미국시장 진출을 고려했으나 2019년 상반기로 이를 연기한다고 밝히며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링크앤코 측은 “기존 자동차 유통구조인 위탁판매가 브랜드 이미지와 수익성을 저해할 수 있다” 며 “판매망 구축을 위해 출시를 연기한다”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향후 유럽과 미국 내 판매망을 플래그십 스토어와 팝업스토어를 포함한 500개의 직영판매점과 소비자들에게 직접 차량 인도를 하는 온라인스토어로 구성할 예정이다.

관련업계는 소비자가 직접 차량을 공유하는 링크앤코의 특별한 판매 방식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 중 카셰어링 보급률이 가장 높은 샌프란시스코와 베를린에서 첫 출시가 이뤄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링크앤코는 각 시장별 판매 모델을 검토 중이며 2020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중국시장에 내년 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01’을 시작으로 2018년 중반 ‘02’, 2018년말 ‘03’ 소형 세단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럽과 미국시장은 02, 03 모델 출시가 검토되고 있다.

링크앤코 01의 실내 디자인
링크앤코 01의 실내 디자인

한편 링크앤코는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에서 열린 '2017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콤팩트 SUV 모델 ‘01’과 함께 하이브리드 세단 콘셉트 ‘03’를 공개했다. 또한 이와 함께 차량 평생 보증서비스와 무료 연결 서비스 제공을 밝혔다.

앞서 공개된 콤팩트 스포츠유틸티리차량(SUV) 링크앤코 ‘01’은 스웨덴에서 설계되고 볼보의 XC40과 플랫폼 공유를 통해 중국에서 제조된다.

지리와 볼보가 공동 개발한 신규플랫폼 CMA(Complex Modular Architecture)가 적용된 신차는 이들의 합착 회사 CEVT(china-euro vehicle technology aktiebolag)의 운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커넥티드카 콘셉트를 지향하는 ‘01’은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개방된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을 통해 누구나 신규 아이디어를 새롭게 추가 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폰을 통한 차량 모니터링 서비스를 기반으로 타인과 차량을 공유하는 카셰어링 형태의 시스템도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과 1.5리터 3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제공된다. 차체는 전장 4,530mm, 전폭 1,855mm, 전고 1,654mm에 휠베이스 2,730mm로 비교적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함께 전면부는 좁은 그릴과 후드 밖으로 튀어나온 헤드램프, 높은 수직 밴드를 지녔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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