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정병국, ‘정당대표+대선주자 연석회의’ 제안…탄핵기각탄원서 “파렴치”

알림

정병국, ‘정당대표+대선주자 연석회의’ 제안…탄핵기각탄원서 “파렴치”

입력
2017.03.08 10:24
0 0

바른정당 회의서 “판결 수용하고 여야 머리 맞대야”

바른정당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 의원, 정병국 대표, 남경필 경기지사, 김영우 김세연 의원. 오대근 기자
바른정당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 의원, 정병국 대표, 남경필 경기지사, 김영우 김세연 의원. 오대근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8일 '포스트 탄핵'과 사드 배치에 따른 내우외환 등을 수습하기 위한 '여야 대선주자+정당 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ㆍ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더는 광장으로 나갈 게 아니라 헌법재판소 결정을 겸허한 자세로 수용하고 그 이후 전개될 상황을 제도권 내에서 어떻게 수렴하고 승화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정당의 대표자들과 모든 대선주자들은 이 국면에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연석회의를 하자"고 했다.

정 대표는 또 "바른정당은 헌법을 준수하기 위해 헌법을 유린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소추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기각이든 인용이든 어떤 결과가 나와도 승복하고 존중해야 하며, 기각되면 (탄핵을 주도한) 정치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의원직을 전원 사퇴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대표는 자유한국당 소속 56명 의원이 탄핵을 각하 또는 기각해달라는 탄원서를 헌재에 제출한 데 대해선 "파렴치한 친박놀음의 패거리정치"라고 비판하면서, 탄원서를 주도한 김진태 의원을 향해 "최순실을 탄생시킨 사람이 탄원서를 낸다는 건 최순실 옹호당임을 자임하는 것으로 정치권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앞에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바른 믿음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바탕입니다'라고 적힌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국민통합ㆍ헌재존중 국민캠페인을 전개했다.

 서상현 기자 lss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