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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의원 국감서 동성애 따지자…여성계 “발언 신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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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의원 국감서 동성애 따지자…여성계 “발언 신중하라”

입력
2017.11.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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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성회 이례적으로 논평 내 비판

포항여성회 홈페이지.
포항여성회 홈페이지.

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이 국정감사장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이성호 위원장에게 “동성애를 찬성하느냐”고 질문한 것을 두고 경북 포항여성회가 이례적으로 논평을 냈다.

포항여성회는 9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에는 국민 누구도 성별과 종교, 장애 등에 따라 차별 받지 않음을 명시하고 있다”며 “입법기관인 김정재 국회의원은 본인의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포항여성회는 또 “대의기관인 김정재 국회의원은 국민 기본권을 보호해야 하는데도 특정 계층에 차별과 혐오를 공식적으로 드러내는 발언으로 지역민의 자긍심에 생채기를 냈다”며 “김정재 국회의원은 혐오와 차별 말고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인권과 평등, 다양성이 보장될 수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사무처 대상으로 열린 국회 운영위 국감장에서는 김정재 의원이 이성호 인권위원장에게 “동성애를 찬성하느냐”, “사회적 핫이슈인데 대한민국 인권위원장이 입장 표명을 못하겠다는 것이냐”고 추궁했다. 이같은 질의에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과 정의당 노회찬 국회의원이 유감을 표시했고, 김정재 의원은 “동성애와 동성애자를 구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질의했고 적절한 답변을 주셨다 생각한다”며 “제 질의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항변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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