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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간판' 정현, 델레이 비치 오픈 4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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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간판' 정현, 델레이 비치 오픈 4강 진출 실패

입력
2018.02.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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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호주오픈 4강에 진출했던 정현(30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 비치 오픈(총상금 55만6천10 달러)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정현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3회전에서 프랜시스 티아포(91위·미국)에게 1-2(7-5 4-6 4-6)로 역전패했다. 정현은 뒤지고 있던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4-5까지 따라붙었다가 다음 게임을 내주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앞서 정현은 단식 2회전에서 프랑코 스쿠고르(303위·크로아티아)를 2-0(6-4 7-6<7-4>)으로 물리쳤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지난달 말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를 상대하다가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했던 정현은 이후 약 3주간 치료 및 재활을 마친 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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