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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애비 인생 상담] 딸의 이름을 훔쳐가 사이가 서먹해진 친구

입력
2018.04.27 04:4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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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My best friend of 30 years, “Andrea,” and her husband decided not to have children. They are happy with their dogs and cats.

애비 선생님: 30년간 단짝으로 지낸 저의 친구 ‘안드리아’와 그녀의 남편은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들은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데 만족하고 있죠.

She recently adopted a 10-year-old rescue dog and changed the dog’s name to “Monique.” Abby, Monique is my daughter’s name! When I asked Andrea why she changed the dog’s name, she said it is because no one in her family has that name. I am hurt that she would name her dog after my daughter, her godchild — so much so that I no longer wish to speak to this woman. How do I get past this?

MONIQUE’S MOM IN COLORADO

안드리아는 최근 10살짜리 구조견을 입양했고 개의 이름을 ‘모니크’로 바꾸었습니다. 애비 선생님, 모니크는 저희 딸의 이름이랍니다! 제가 안드리아에게 왜 개의 이름을 바꾸었는지 묻자 그녀는 자신의 가족 중에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녀가 저의 딸이자 그녀의 대자녀의 이름을 개에게 붙여준 것에 너무 상처를 받아서 더 이상 이 여자와 말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이 일을 견딜 수 있을까요?

콜로라도주의 모니크의 엄마

DEAR M.M.: I understand your feelings, but I hate to see a friendship of 30 years go down in flames because of one (albeit huge) lapse of judgment on Andrea’s part. It appears she just loved the name.

모니크의 엄마 분께: 저는 독자분의 감정을 이해하지만 30년 된 우정이 안드리아의 잘못된 판단 한번으로 (비록 큰 실수이기는 하지만) 깨져버리는 걸 보고 싶지는 않군요. 친구분께서는 그저 그 이름이 마음에 드셔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Avoid having your daughter and her dog in the same room at the same time, and you’ll spare both of them from confusion. And remember, your Monique will have the name much longer than the dog will. This, too, shall pass.

따님과 친구분의 개를 같은 방에 동시에 데리고 있는 것을 피하셔서 양쪽 모두의 혼란을 막도록 하세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독자분의 따님이 그 개보다 훨씬 더 오래 그 이름을 쓰실 거란 사실을요. 이것도 곧 지나갈 일입니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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