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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탈루액 186억원 납부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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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탈루액 186억원 납부 생각 없다”

입력
2017.06.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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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뉴스

탈세 혐의로 기소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ㆍ레알 마드리드)가 탈루액을 납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에이전트가 밝혔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날두의 에이전시인 제스티푸테사는 스페인 뉴스통신사 EFE에 스페인 검찰이 기소한 탈루액 1,470만 유로(약 186억원)를 내지 않겠다는 호날두의 생각을 전했다. 스페인 언론들은 호날두가 형량을 줄이고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탈루액을 납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탈루액을 내면 양형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날두는 여전히 검찰 기소에 누그러지지 않고 강경한 입장을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탈루액 납부가 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도 내지 않고, 검찰 기소에 맞서겠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지난 13일 스페인 검찰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세무당국을 속여 1,470만 유로의 세금을 회피했다고 기소하자 “결백하다”며 의혹을 부인해왔다. 포르투갈의 한 신문은 현재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 중인 호날두가 팀 동료에게 마드리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하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가 법정에서 무죄를 다투다 패하면 4,000만 유로(약 510억원)의 벌금에 처하거나, 징역형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징역형을 받더라도 2년이 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스페인에서는 처음 위반 행위에 대해 2년 이하는 실제 형을 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양궁 여자 단체, 월드컵 3차대회서 대만과 금메달 대결

양궁 여자 대표팀이 2017년 현대 양궁월드컵 3차대회에서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장혜진(LH),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로 이뤄진 리커브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화에서 부전승으로 8강에 직행한 후 일본을 세트승점 6-0으로 이겼다. 이어 4강전에서도 중국을 6-0으로 제압해 26일 새벽 대만과 결승전을 벌이게 됐다. 리우올림픽 2관왕 장혜진은 전날 임동현과 짝을 이룬 리커브 혼성에서도 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결승행에 성공하면서 2관왕 이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한국의 임동현, 김우진(이상 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이 16강전에서 캐나다를 세트승점 6-0으로 누르고 8강전에 올랐으나, 8강전에서 러시아와 슛오프 끝에 4-5로 패했다. 기계식 활로 겨루는 컴파운드 단체전에서는 남자팀 최용희, 홍성호, 김종호(이상 현대제철)가 카자흐스탄과 브라질, 엘살바도르를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전에 진출, 이탈리아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여자팀도 최보민(청주시청), 소채원, 송윤수(이상 현대모비스)가 8강전에 부전승으로 올라 캐나다와 대만을 차례로 누르고, 네덜란드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은 25일 새벽 진행된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이날까지 끝난 남녀 리커브ㆍ컴파운드 단체전과 혼성전 가운데 남성 리커브 단체전과 컴파운드 혼성전을 제외한 4개 종목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4일엔 리커브ㆍ컴파운드 전 부문 개인전 본선 32강전에서 4강전까지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승우 에이전트 “도르트문트와 이적 협의”

‘코리안 메시’ 이승우(19ㆍFC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승우의 에이전트인 페레 과르디올라는 23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을 통해 “도르트문트가 이승우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현재 도르트문트와 현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이승우 이적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과 스포르트 스타 등에 따르면,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와 2019년까지 계약했으며, 바이아웃 금액은 300만 유로(약 38억원)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현재 나이 제한으로 인해 오는 8월31일까지 새로운 프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바르셀로나 B로 승격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해야 하는데, 현지 언론은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승우를 영입하기 위해 도르트문트, FC 샬케(분데스리가)를 포함한 총 4개 구단이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도 도르트문트가 이승우 영입에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가 이적 협상 중인 가운데, 이승우는 오는 26일 스페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이승우의 에이전트인 페레 과르디올라는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동생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소재를 둔 세계적 에이전트사 MBS(Media Base Sports)의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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