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는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기 위해 학생 20명이 국립소록도병원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고 26일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 23일 발대식을 갖고 26일부터 30일까지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병동봉사를 하며 환자들의 식사수발, 병실청소, 말동무 해드리기 등 환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동서대는 그간 여름방학에만 봉사활동을 펼치던 것을 지난해부터 동, 하계 봉사단으로 연 2회 실시해 봉사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성영기(경호학과 4년)씨는 “동서대 대표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손자, 손녀의 마음으로 어르신들께 작은 기쁨을 전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소록도(小鹿島)에는 한센병 환자 600여명이 공동체를 이뤄 삶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형이 아기 사슴을 닮았다 해 이름이 붙여졌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가야 했으나 2009년 3월 녹동항과 연결하는 소록대교가 완공돼 왕래가 편해졌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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