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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재개 안철수 “반기문 정치 활동 선언 후 연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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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재개 안철수 “반기문 정치 활동 선언 후 연대 판단”

입력
2017.01.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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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특강에 지도부 만찬 회동도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리더십아카데미에 참석해 특강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리더십아카데미에 참석해 특강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2일 대외 활동을 재개하고 기지개를 폈다. 지난해 안 전 대표와 당 지지율의 발목을 잡았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의 관련자들이 전날 전원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데 이어, 원내대표 경선 이후 소원해진 당 지도부와 회동을 갖고 관계 개선에 나서는 등 대선 레이스에 앞서 신발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해 벤처업계와 간담회를 가진 이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 주최 대학생리더십아카데미에 참석해 특강을 했다.

안 전 대표는 특강에서 “지금 우리가 가장 결핍감을 느끼는 것이 빈부격차 등을 포함한 양극화 문제, 실력만 갖고 성공하지 못하는 불공정 문제,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 주지 못하는 안전과 평화 문제”라며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평화로운 한반도’를 시대정신으로 제시했다. 그는 청년 교육 및 지원과 관련해선 “다음 정부에서는 장학금과 주거비, 생활비를 패키지로 묶어 지원해야 한다”며 “정부가 장학금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주승용 원내대표와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15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연대론을 둘러싼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당이 새 출발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김 비대위원장은 “당 정체성과 같은 후보들이라면 언제든지 문호를 개방할 수 있다. 다만 그런 분들을 당에 들어오게 하려면 우리 스스로 단합하고 지지율을 높여야 한다”며 안 전 대표가 주장하는 자강론과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반 전 총장이 정치를 하겠다고 밝혀야 하고,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인지를 밝혀야 한다”며 “모든 판단은 정치 활동 선언 이후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반 전 총장이 정치할 확률은 반반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가 제3지대로 나가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반 전 총장도 입당하지 않으면 (국민의당과) 못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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