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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줄이기로 한 10곳 중 4곳만 “머그잔에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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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줄이기로 한 10곳 중 4곳만 “머그잔에 드릴까요?”

입력
2018.07.26 12:00
수정
2018.07.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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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 일회용 플라스틱 컵 매장 내 쓰레기통 위에 쌓인 일회용 플라스틱 컵들. 고은경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일회용 플라스틱 컵 매장 내 쓰레기통 위에 쌓인 일회용 플라스틱 컵들. 고은경 기자

환경부와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들의 다회용컵권유 비율이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디야커피, KFC 등은 다회용컵 권유가 20%대에 그쳤다.

환경부는 지난 5월 24일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커피전문점ㆍ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협약 이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자발적 협약 업체 21개 브랜드의 서울, 인천 226개 매장을 대상으로 6월 25일부터 7월 6일까지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회용컵 권유 평균 비율은 44.3%였다. 스타벅스(70.3%), 엔제리너스커피(75%), 탐앤탐스(78.9%), 롯데리아(72.3%)가 상대적으로 다회용컵 권유 비율이 높았다. 반면 이디야커피와 KFC를 비롯해 빽다방, 파파이스 등은 권유 비율이 20%대로 매우 저조했다. 환경부는 매장에 다회용컵이 배포된 시기가 7월 초여서 점검 당시 다회용컵 우선 제공 실적이 저조했다는 업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확한 비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텀블러 사용 시 혜택 제공, 협약 홍보물 부착 등은 상대적으로 잘 이행되고 있었다. 조사대상 매장의 99.0%가 텀블러 사용 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고, 75.7%에서 일회용품 줄이기 홍보물이 부착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협약업체들과 최근 국제적으로 사용이 규제되는 추세인 플라스틱 빨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환경부는 소비자 인식 조사와 관련 업계와의 논의를 거쳐 플라스틱 빨대 규제 도입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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