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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소통 개선" 기대 속 인사청문회 검증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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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소통 개선" 기대 속 인사청문회 검증 채비

입력
2015.01.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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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오른쪽 두 번째) 총리 후보자가 23일 새정치연합 대표실을 방문해 문희상(오른쪽 세 번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배우한기자 bnwh3140@hk.co.kr
이완구(오른쪽 두 번째) 총리 후보자가 23일 새정치연합 대표실을 방문해 문희상(오른쪽 세 번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배우한기자 bnwh3140@hk.co.kr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평소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 후보는 나 밖에 없다”고 호언장담 해 왔다. 실제 정치권 안팎에서도 3선의 국회의원 경력을 지닌 그가 청문회 문턱에서 좌절될 경우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난관에 봉착할 경우 국정쇄신 구상이 초반부터 어그러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청와대와 새누리당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이 후보자에 대해 ‘야당과의 소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다. 도덕성 검증과 관련해선 인대파열로 병역을 면제 받은 차남의 병역문제가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또 지난해 신고한 재산(14억1,000여 만원) 형성 과정도 집중 검증대상이다. 동시에 야당은 국정 전반을 총괄하는 총리 후보자로서 박근혜 정부의 일방통행식 소통을 해소하고 ‘책임총리’로서 소신 있게 업무를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 후보자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철저히 검증을 준비하겠다”면서도 “정치인 출신 총리가 청문회에서 합격하면 6개월~1년 가량의 예행연습이 필요 없이 바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 후보자도 지명 직후 청문회 통과 전망에 대해 “여러분(언론)에 달리지 않았느냐”고 여유 있게 답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문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이 후보자의) 정치력은 확실히 검증됐지만 도덕성에서 뜻밖의 뭔가가 나올 수 있다”며 단서를 달았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에 내달 10일 예정된 대정부질문 일정을 이유로 내달 4~5일 청문회 실시를 제안했다. 이에 새정치연합 측은 “21일 임명 제청된 박상옥 신임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부터 실시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이 많다”며 “해외 출장 중인 우윤근 원내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미기자 m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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