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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 CULTURE 대구] 대구 전기자동차 중심의 미래형자동차 시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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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 CULTURE 대구] 대구 전기자동차 중심의 미래형자동차 시대 선언

입력
2017.03.2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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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2015년 10월 프랑스 파리의 르노사를 방문, 초소형 전기자동차인 트위지를 직접 몰아보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트위지도 보조금 지급대상 차량으로 확정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권영진 대구시장이 2015년 10월 프랑스 파리의 르노사를 방문, 초소형 전기자동차인 트위지를 직접 몰아보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트위지도 보조금 지급대상 차량으로 확정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미래형자동차 시대를 선언한 대구시가 2030년에는 지역 등록차량 101만대의 절반인 50만대를 전기차로 확충한다. 또 전기차 생산기지로 탈바꿈하는 청사진도 현실화하고 있다.

전기차를 통해 ‘환경개선, 가계부담 경감, 지역경제 활성화’ 3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대구시는 지난해 250대에 이어 올해 2,000대, 2020년 5만대, 2030년 50만대의 전기차를 확충한다. 올해도 1월25일부터 전기차 구매신청을 접수한 결과 벌써 1,000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충전인프라 확충도 순조롭다. 지난해부터 충전기 171기를 설치한 시는 올 연말까지 177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2020년까지 총 700기를 확충, 전기자동차 운전자의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시는 이를위해 지난해 10월 말 공용주차장 조례를 개정,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토록 했다.

전기차 생산도시를 향한 발걸음도 가볍다. 2019년 대동공업 컨소시엄을 통해 1회 충전으로 250㎞를 달릴 수 있는 1톤급 전기상용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생계형 화물차인 라보, 다마스가 2019년 단종되는 것과도 맞아 떨어진다. 대구는 2000년 12월 삼성상용차 철수 후 새롭게 완성차 생산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 울산 기업인 ㈜디아이씨가 조만간 국가산업단지 안에 1톤 전기상용차 생산공장을 건립하면 올 하반기부터 전기상용차를 본격 양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는 전기자동차 생산에 따라 기존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지역 885개 자동차 부품회사가 타격을 입지 않도록 생산라인도 조정한다. 시에 따르면 지역 자동차산업은 제조업 생산의 22%를 차지하는 주력산업으로, 구조전환과 고도화를 통해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된다.

시는 이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설립, 지능형 자동차부품 기술개발 관련 부품업체와 연구기관을 지원하고 있고 대구튜닝전문지원센터 설립을 추진, 스마트 클린변속시스템 핵심부품 기술개발,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구축 등 미래형자동차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여기다 대구를 자율주행차 실증 글로벌 허브도시로 육성키위해 지난해 9월 국토부와 협약을 맺어 대구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수성의료지구 일원을 자율주행 시범단지로 지정했다. 올해부터 대구수목원∼테크노폴리스 구간에 자율주행 실증도로를 구축하는 등 자율차 테스트베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초 글로벌 전기차업체인 미국 테슬라모터스를 방문,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에 합의했고, 22일에는 세계적 완성차기업 르노그룹의 차량시험센터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에 설치키로 합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최고의 전기차 생태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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