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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장관, 독도 소녀상 추진에 “독도는 일본땅”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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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장관, 독도 소녀상 추진에 “독도는 일본땅” 도발

입력
2017.01.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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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장관이 지난 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 소녀상 설치 항의 표시로 일시 귀국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의 한국 복귀 시범에 대해 "미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더블린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장관이 지난 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 소녀상 설치 항의 표시로 일시 귀국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의 한국 복귀 시범에 대해 "미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장관은 17일 “다케시마(竹島ㆍ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 설치를 추진하는데 대한 질문을 받자 “다케시마는 원래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그런 입장에 비춰봐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기시다 장관은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일시 귀국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의 귀임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가 16일 도의회 내는 물론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해 모금운동에 들어간 데 대해 일본 내에서 언론매체들은 물론 야당 의원까지 반발하고 나선 상황이다. 교도통신은 “소녀상 설치로 이어질지는 불분명하지만, 관련 운동이 진행되면 한일관계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1면에 경기도의회 소식을 전하고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 이어 지난 연말 부산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독도 등에) 또 소녀상이 설립되면 한일 간에 새로운 외교 문제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도 “독도는 한국에서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개발행위에는 국가의 허가가 필요하다. 설치가 실현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도쿄=박석원특파원 s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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