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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누가 이기든 인류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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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누가 이기든 인류의 승리”

입력
2017.05.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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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와 중국 커제 9단과의 대국 현장을 찾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1년 전 이세돌 9단과의 대국처럼 이번에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인류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개최된 ‘바둑의 미래 서밋’ 행사에 참석한 슈미트 회장은 “AI 분야의 중대한 시점을 직접 목격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AI가 세계 최고의 프로 바둑 기사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학습하고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알파고와 커제 9단은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부터 첫 대결을 시작했다. 25일 같은 시간 두번째 대결에 나서고 26일에는 구리 9단과 롄샤오 8단이 팀을 이뤄 탁구의 복식처럼 번갈아 두는 페어 대국을 진행한다. 같은날 오후 세계대회 우승자 5명으로 구성된 팀과의 대결도 진행된다. 그리고 마지막날인 27일 알파고는 다시 커제 9단과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 측은 아직 알파고의 기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수준으로까지 진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올 1월 독일 강연에서 “인간의 기보를 참조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한 알파고의 두번째 버전(2.0)을 만들었다”고 밝혔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23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와 중국 커제 9단과의 대국 현장을 찾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대국 시작 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우전=EPA 연합뉴스
23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와 중국 커제 9단과의 대국 현장을 찾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대국 시작 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우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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