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경찰서는 층간소음 문제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이모(50)씨를 긴급체포 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씨는 만취 상태로 지난 29일 오후 6시쯤 춘천시 교동의 한 주택에서 위층에 사는 김모씨 부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60)을 살해하고, 아버지(90)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건물 2층 신당에서 천도재를 지내고 있었다. 1층 원룸에 사는 이씨는 범행 전에도 층간소음 탓에 한 차례 올라가 항의했으나 또다시 소음이 들리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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