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아지는 순해요. 물지 않는다고요. 제발 버리지 마세요.” 카메라를 향해 간절히 애원하는 소녀의 영상이 네티즌들을 감동시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유치원에 몰래 데려온 강아지를 지키기 위해 선생님께 울먹이는 네 살 유치원생 치치의 사연을 공개했다.
중국 쓰촨성 쑤이닝시에 살고 있는 치치는 유치원에 가던 중, 우연히 길 잃은 강아지를 발견했다. 강아지가 불쌍했던 치치는 가방 안에 강아지를 몰래 넣고 교실에 들어왔다. 그러나 가방 속 강아지가 짖기 시작하면서 치치의 전략은 금방 들통나고 말았다.
교사가 치치를 불러 “가방 안을 보여달라”고 말하자, 치치는 가방 속 강아지가 다시 버림 받을 것이라 생각해 “제발 버리지 말아달라”며 울며 애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치치의 할머니는 “손녀가 원한다 하니 집에서 기르겠다”고 밝히며 치치와 강아지의 우정을 지켜주기로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친절한 아이다”,”너무 사랑스러운 소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광영PD broad0_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