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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만' 린드블럼-'150만' 로저스, 니퍼트-밴헤켄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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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만' 린드블럼-'150만' 로저스, 니퍼트-밴헤켄 밀어냈다

입력
2017.12.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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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왼쪽), 로저스/사진=OSEN, 넥센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검증된 '재활용' 투수들의 2018시즌 모습은 어떨까.

두산은 11일 '린드블럼과 총 14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11년부터 두산에서 뛰었던 니퍼트(36)는 팀을 떠나게 됐다. 두산은 새 외인 투수 후랭코프(29)와 린드블럼으로 2018시즌을 맞이한다.

린드블럼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롯데에서 뛰었다. 세 시즌 동안 통산 74경기 27승27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니퍼트를 떠나 보낸 두산은 더 어리고, 몸값이 낮은 린드블럼을 잡아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두산 뿐 아니다. 넥센도 한화에서 뛰었던 로저스(32)와 총액 150만 달러에 계약했다. 넥센은 2012년부터 함께 했던 밴헤켄(38)과의 결별을 일찌감치 발표했고, 그 자리를 로저스로 채웠다. 로저스는 2015시즌 중반 한화에서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10경기 6승2패 평균자책점 2.97을 거두면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듬해 6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4.30에 그친 뒤 방출됐다.

하지만 넥센은 KBO리그를 흔들었던 로저스에 다시 눈길을 돌렸다. 넥센은 "로저스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뒤 재활을 마쳤다"며 로저스의 몸 상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로저스에게 안긴 150만 달러는 구단 역대 외인 최고액이다.

이미 리그를 경험했던 린드블럼과 로저스는 KBO 적응 시간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이점을 안고 있다. 실력 또한 검증 받았다는 점에서 각 구단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소속 팀이 바뀌고, 구단이 바뀐 환경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는 아직 미지수다. 확실한 건 거액을 들여 '검증된' 투수들을 영입한 두산과 넥센의 기대치는 높다는 점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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