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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기억] 영원한 신사 그레고리 펙

입력
2016.06.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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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11일 ‘로마의 휴일’ ‘앨라배마에서 생긴 일’ 등의 영화에서 활약한 20세기의 가장 행복한 배우 그레고리 펙이 미국 로스엔젤레스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1916년 생인 그는 UC버클리 의대에 진학했지만 대학 생활을 문학과 연극반에서 보낸 후 뉴욕 브로드웨이으로 건너가 44년 ‘천국의 열쇠’에서 주인공 신부 역을 맡으면서 연기로 놀랄만한 신화를 쓰기 시작했다. ‘나바론의 요새’ 와 SF걸작 ‘그날이 오면’ 그리고 에이허브 선장과 흰 고래 모비딕과의 사투를 그린 영화 ‘백경’ 등에 출연했고 62년 ‘앵무새 죽이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수많은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게리 쿠퍼’ ‘존 웨인’ ‘로버트 테일러’ 를 이은 대표적인 미국 상징배우가 됐다. 특히 1953년 개봉한 ‘로마의 휴일’로 전세계 팬들의 가슴을 들뜨게 한 그는 87세로 타계할 때까지 스캔들 없는 삶으로 영화와 현실에서 모두에서 성공을 거뒀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신문기자 조로 출연한 그레고리 펙(오른쪽)이 공주 앤으로 나온 오드리 햅번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용석 멀티미디어부장 st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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