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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옥시 보고서 조작 의혹' 서울대·호서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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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옥시 보고서 조작 의혹' 서울대·호서대 압수수색

입력
2016.05.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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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유해성 실험보고서 조작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4일 오전 서울대 수의과대 C 교수 연구실과 호서대 Y 교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해 실험 일지와 개인 다이어리, 연구기록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두 교수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교수는 옥시측으로부터 2억원이 넘는 연구용역비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와 폐손상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등 회사측에 유리한 보고서를 써 준 의혹을 받고 있다.

C 교수는 용역비 외에 자문료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개인계좌로 입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두 교수가 흡입독성실험 전 결과가 유리하게 나오도록 실험 조건을 사전에 모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혐의가 확인되면 C 교수는 뇌물수수, Y 교수는 배임수재 혐의가 각각 적용될 수 있다.

검찰은 조만간 두 교수와 연구실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환경운동연합이 유해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옥시 레킷벤키저의 불매 운동을 촉진하기로 하고 포스터 디자인을 공개했다. 뉴시스
환경운동연합이 유해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옥시 레킷벤키저의 불매 운동을 촉진하기로 하고 포스터 디자인을 공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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