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사진=IMG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민휘(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8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김민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의 성적을 낸 김민휘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알렉스 체카(독일)와 연장 승부를 벌였지만, 2차 연장에서 더블보기를 내며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부 투어 웹닷컴 투어를 거쳐 2014-2015시즌부터 PGA 투어에 발을 들인 그는 지난 6월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 이어 통산 2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는 3명이 모두 보기를 적어냈다. 김민휘는 이어진 2차 연장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는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4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고, 이후 보기 퍼트도 빗나가면서 공동 2위에 그치게 됐다.
캔틀레이는 2차 연장에서 파를 지키면서 우승 상금 122만4,000달러(약 13억6,0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캔틀레이는 이번이 PGA 투어 첫 우승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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