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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소형 고속함정 타격 유도로켓 ‘비궁’ 본격 전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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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소형 고속함정 타격 유도로켓 ‘비궁’ 본격 전력화

입력
2016.12.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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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100억 규모 양산계약

노후 해안포 대체… 다수표적 제압

북한 상륙정의 침투를 저지할 국산 개발 유도로켓 '비궁'. LIG넥스원제공
북한 상륙정의 침투를 저지할 국산 개발 유도로켓 '비궁'. LIG넥스원제공

공기부양정을 비롯해 해안으로 침투하는 북한의 소형 고속함정을 타격하는 유도로켓 ‘비궁(匕弓)’이 본격 전력화 한다. 비궁은 비수처럼 날아가 적의 목 뒤에 꽂힌다는 의미다.

LIG넥스원은 29일 방위사업청과 100억원 규모의 ‘2.75인치 유도로켓(차량탑재형)체계’ 초도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사업규모는 1,200억원으로 향후 6년간 진행되며 해병대를 시작으로 해군, 육군에 단계적으로 전력화될 예정이다.

앞서 비궁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012년부터 3년에 걸쳐 개발했다. 특히 해병대가 연구개발에 참여해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최초의 무기체계다. 비궁은 기존의 노후화된 해안포를 대체해 도서와 해안 지역에 주로 배치된다.

기존 해안포의 사거리는 1~2㎞에 불과하지만, 비궁은 10㎞ 이상으로 늘어나 북한의 침투세력을 더 멀리서도 타격할 수 있다. 또한 비궁은 다수 표적에 대한 동시대응이 가능하고 차량 탑재형으로 기동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표적탐지, 발사통제 장치가 한 차량에 탑재돼 단독작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비궁은 세계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능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수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 초도 양산 계약을 시작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유도무기 명가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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