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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박근혜 테마주로 3배 가량 대박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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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박근혜 테마주로 3배 가량 대박 수익

입력
2014.07.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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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교육부 장관 아닌 한국투자공사 사장 더 어울려”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땀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땀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박근혜 테마주 거래로 2년 만에 투자금을 3배 가량 불린 것으로 확인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실이 9일 국회에 제출된 김 후보자의 주식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김 후보자는 2010년 이후 박근혜 테마주로 알려진 ‘비트컴퓨터’주식에 1,488만원을 투자해 2년간 7번을 사고 팔며 3,000여 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김 후보자는 2010년 4월 첫 거래 후 3개월 간 21.04%, 이후 6개월 간 56.67%, 11개월 간 94.32% 등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비트컴퓨터는 회장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코스닥 시장에서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이다. 이 회사는 2011년 하반기부터 2012년 초 별다른 호재가 없었음에도 단기간에 주가가 2배 이상 폭등했다가 폭락하는 행태를 반복, 많은 소액 주주 피해자들을 양산하기도 했다. 김 의원 측은 “김 후보자가 주식을 매각하면 주가가 폭락하고, 곧바로 재매입을 한 후 다시 차익을 남겨 매각했다”며 “내부정보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투자로 주식 전문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교수로서 업적이 저조한 이유를 이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마치 작전주의 내부정보를 공유하고 거래를 한 것 같다. 이것이 진짜 실력에 의한 것이라면 김명수 후보는 교육부장관이 아니라 한국투자공사 사장에 더 어울린다”고 꼬집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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